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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종합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신고 및 납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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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종합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신고 및 납입

요겨 2023. 5.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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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국세청으로부터 뜬금없는(?)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라니...

 

부랴부랴 국세청 홈택스(https://hometax.go.kr/)에서 확인해보니 2022년 귀속분 금융소득이 약 3800만원으로 신고되어 종합과세 기준금액 2000만원을 훌쩍 넘겨버렸다;;

국내/해외주식 배당은 천만원대 초반이고, 은행 이자 합쳐봐야 수십만원 수준이라 종합소득세는 나랑은 전혀 관계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신고 대상 내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못된게 없는지 확인을 했어야하는데, 하필 해외출장 일정이 겹쳐서 결국 생애 처음으로 세무법인에 찾아가 세무사와 상담을 했다

 

상담결과, 작년에 아파트 입주 대금을 마련할 때 금 현물, 은 현물, 주식/채권 펀드 등 금융자산들을 일부 매각했는데 이 때 마련한 금액 대다수가 금융소득으로 잡혔다고 한다... 

 

이미 국세청에 내역이 신고된 이상,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탈세라는 극단적인 선택지가 있긴 하지만 그건 불법...)

자산가들은 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수단으로 절세를 한다고 하는데, 듣기만 해도 복잡하더라... 왜 세무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 대우받는지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주택 분양 대금 대다수는 국내주식 매도금으로 마련한건데,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어차피 금융투자소득세는 2023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다가 2025년으로 유예되기는 했지만... 만약 금투세까지 적용했으면 세금으로만 몇천만원을 내야했을지도...)

※ 정작 수익률이 200%를 웃도는 해외주식은 팔지도 못했다 ㅋㅋ 차익 2백만원만 넘어가도 신고해야되는거라..


금융소득이 발생한 계좌가 33개에 달해 내역 하나하나를 실수없이 홈택스에 신고하는게 어렵겠다는 판단과 주변 지인들의 조언 하에 방문한 세무법인을 세무대리인으로 등록하고 대리 신고를 의뢰했다 (수수료도 장난없더라...)

세무대리인 등록

해외 출장 중에 세무사로부터 신고 완료 확인서와 납부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었다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 접수증
종합소득세 납부 영수증


종합소득세: 4,230,068

(개인)지방소득세: 424,600

 

올해 연말정산 후에 340만원정도 뜯겼는데, 종합소득세로 총 4,654,668원을 더 뜯겼다..

충격적인 건 건강보험료도 올해 대략 3백만원 정도 더 내야한다고 한다 (10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고는 한다)

결국 눈뜬채로 2023년 1년간 1,100만원 정도가 수중에서 줄줄 새어나가야 한다... 미친거 아냐? -_-

 

진짜로 돈을 많이 벌기라도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고만고만한 아파트 하나 마련한다고 눈물머금고 팔았던 자산들이 소득으로 잡힌게 좀 억울하긴 하다 ㅋㅋㅋ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따로 납부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는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지방소득세는 위택스(www.wetax.go.kr)에서 납부하면 된다

나는 신고 영수증에 나와있는 개인 가상계좌로 각각 납입했다 (5월 27일)

눈물을 머금고 비상금 통장 탈탈탈 털어서 납부...

종합소득세 납부내역증명서
지방소득세 납부내역 확인서


후우... 다음달에는 주택 지방세도 나올 거고...

세금 무섭다는 걸 살면서 처음으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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