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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아이파크::Bestin 현관카메라 애플 홈킷 연동 (1) 본문

홈네트워크(IoT)/광교아이파크

광교아이파크::Bestin 현관카메라 애플 홈킷 연동 (1)

요겨 2022. 4. 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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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Bestin 홈네트워크 연동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주제가 아닐까 싶다

6월이면 드디어 장만한 내집으로 이사!

새로 이사갈 집은 힐스테이트인데 과연 어떤 홈네트워크를 쓸려나 기대 중 ㅎㅎ


1. 현관카메라 모델 확인

현관문 옆에 도어 비디오폰(정확한 명칭이 맞나 모르겠다)이 장착되어 있는데,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방문객의 얼굴 확인 및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거실의 월패드와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영상 확인 및 통화를 할 수 있다

 

Bestin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 카테고리를 살펴보니 우리집에 설치된 모델을 바로 확인 가능했다

 

제품 스펙을 보면 중요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바로 영상 인터페이스가 Composite NTSC!

나같이 연식 꽤나 있는 80~90년대생은 NTSC 혹은 PAL이란 용어를 어릴 때 최소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 같다 (아님 말고 ㅎㅎ)

 

https://ko.wikipedia.org/wiki/%EC%BB%B4%ED%8F%AC%EC%A7%80%ED%8A%B8_%EB%B9%84%EB%94%94%EC%98%A4

 

2천년대 들어서서야 DVI, HDMI, Display Port같은 영상 송수신 인터페이스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VHS(비디오 테이프),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가정용 오락기 등을 아날로그 TV (추억의 브라운관)에 연결할 때 가장 널리 쓰이던 방식이 바로 Composite Video 인터페이스다

 

보통 NTSC라고 불렀는데, NTSC는 하나의 통신방식일 뿐이며 NTSC/PAL/SECAM 규격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요즘은 구경하기도 힘든 인터페이스이니 자세히 소개하고 싶지는 않다 ㅎㅎ)


여하튼간에, bestin 현관카메라가 송출하는 NTSC 영상을 받아볼 수 있어야 홈 IoT랑 연동을 하던말던 할 수 있다 

구글링해보면 EasyCap이란 중국산 제품이 상당히 저렴한 솔루션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거랑 RCA 케이블 한세트 (길이는 대충 3M) 같이 주면하면 만오천원 수준으로 컷 가능하다

(집에 RCA 케이블 세트 창고에 박혀있는 사람도 분명 많을 것 같다 ^^;)

주문시간 잘만 맞추면 하루도 안되어서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2. 하드웨어 준비

정식 제품명은 Easy CAPture다 ㅎㅎ

제품 후기를 보니 VHS 비디오 테이프에 담겨있는 옛날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저장하는데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다 (어릴때 찍었던 홈비디오 등등 추억 회생용)

 

내용물은 본체랑 사용설명서, 유틸리티가 내장된 CD-ROM 디스크가 있는데, 본체말고는 쓸모없다

 

이제 RCA 케이블 세트 포장을 뜯어보자

 

세가닥 선을 모두 쓸 건 아니기 때문에, 깔맞춤을 위해 노란색 꼭지가 달린 선만 분리한 뒤, 한 쪽 끝을 잘라내고 와이어 스트리퍼로 피복을 벗겨내주자 (칼이나 가위로도 가능은 하다)

 

신발장에 있는 Bestin 홈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보드 좌측 상단을 보면 'FRONT CAM'이라고 실크 처리된 터미널이 있다

 

여기서 'DOOR VIDEO'와 'GND' 포트에 피복을 벗겨낸 RCA 케이블을 극성에 맞게 연결해주자

※ 검은색 피복으로 한층 더 둘러싸인 녀석이 GND에 연결되어야 한다

 

몇번 삽질을 거듭해 알아본 바, 외부에서 사용자가 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내부 월패드에서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을 때는 현관카메라에 전원 (DC 12V)이 인가되지 않는다

※ 전원이 인가되면 카메라의 조명 LED가 켜지게 되며 스피커가 활성화된다

 

임시방편으로 게이트웨이의 +12V 전원을 다이렉트로 연결했다 (DIGITAL DOOR라고 실크가 인쇄된 터미널의 SUB_12V가 연결이 안되어 있길래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12V였다)

※ 집에 악어케이블 구비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덕분에 카메라 조명 LED가 계속 켜지게 되었다 ㅎㅎ... (전력낭비)

설마 LED 터지진 않겠지? -_-

3. 신호 확인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실로스코프로 신호를 찍어봤다

30만원대 저가형 오실로스코프인데도 불구하고 자동 신호탐지 버튼을 누르니 "비디오 신호가 감지되었다"고 알림이 떴다

아무래도 NTSC/PAL 아날로그 신호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인터페이스이다보니 오실로스코프에도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 같다 (신기방기)

트리거 설정에서 Modulation은 NTSC/PAL/SECAM 3가지 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Line Number를 바꾸면서 파형을 찍어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캡쳐해봤다

구글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NTSC 파형과 유사하게 생긴 것 같다

https://zone.ni.com/reference/en-XX/help/370524V-01/siggenhelp/video_levels/

4. 영상 확인

구글링해보니 Easy Capture는 윈도우즈나 맥 OS는 장치 드라이버가 기본으로 내장된 경우가 있다고 하여 별다른 설치없이 맥북프로에 바로 꽂은 뒤에 Photo Booth 앱을 실행시켜봤다

생각보다 쉽게 영상을 받아볼 수 있어서 놀랐다 ㅋㅋㅋ

화질이 구린건 어쩔 수가 없다 

(배선도 쌩구리선을 노출시킨채로 연결하다보니 노이즈도 섞이는 것 같다)

 

Homebridge, Home Assistant 서버로 쓰고 있는 라즈베리파이 USB 포트에 바로 연결했다

 

이제 남은 단계는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송출하고 (ffmpeg + ffserver), 이를 homebridge와 연동하여 애플 홈과 연동하는 작업이 남았다 

 

[시리즈]

광교아이파크::Bestin 현관카메라 애플 홈킷 연동 (1)

광교아이파크::Bestin 현관카메라 애플 홈킷 연동 (2) -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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