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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YUI
힐스테이트 광교산::신발장 빌트인 콘센트 셀프 시공 (DIY) 본문
힐스테이트 광교산 홈네트워크 구축 작업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내 집이다보니 이것저것 새로 설치해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카메라를 현관문에 달고 내 얼굴을 인식시켜서 현관문 도어락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기능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방범은 옵션~)
블랙프라이데이 즈음 할인행사를 하길래 Aqara에서 카메라를 무턱대고 한 개 사기는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현관문 근처에서 카메라 구동을 위한 +5V 직류 전원을 인가해줄 데가 없었다
현관 신발장 2군데 모두 벽전원(콘센트)이 시공되어 있지 않은 충격적(?) 현실... ㅠ
인테리어 관련 작업은 전문가를 부르는게 좋긴 한데...
내 손으로 직접 뭔가를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을 좋아하는 변태적 성격상 이번 작업도 모든걸 스스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1. 빌트인 콘센트 (매직코너콘센트) 구매
※ 전원 '콘센트'는 콩글리시다! 아울렛(outlet)이라고 표현해야 외국인이 알어먹는다 ㅎㅎ
220V (돼지코) 콘센트는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그냥 예뻐보이는 걸로 결정했다
콘센트 뿐만 아니라 +5V, 최대 출력 전류 3A (15W) USB 커넥터(단자)도 달려있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구매
- 카페나 독서실 등에 주로 장착되는 제품군인듯?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하루만에 도착했다
실물을 직접 보니 그냥 평평한 벽전원으로 고를 걸 그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금속 재질이라 꽤나 견고하고 무겁다)
마땅히 집안 다른데 장착할 이유도 없어서 애초 계획대로 장착하기로 결정!
2. 장착 위치 확인
카메라를 현관문 바깥쪽에 부착할 예정이라, 현관문과 위치가 최대한 가까운게 좋을 것 같아 신발장 상단 구석에 장착하기로 결정!
마침 습기 탈취제를 적재(?)하는 플라스틱 구조물이 있어서 살짝 힘을 줘서 뜯어봤다
오? 신발장 뒤쪽으로 여유 공간이 있는 걸 발견!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천장 쪽으로 전선을 올릴 수 있을 까 싶어서 스마트폰을 깊숙히 집어넣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오... 이런;;
뭔가 갑갑하게 막혀있는 스멜
천장 상태 확인을 위해 현관 센서 조명등을 떼낸 뒤에 사다리를 타고 천장 위쪽을 찍어봤다
천장은 석고보드들을 철제 구조물로 엮어서 지탱하는 구조로 시공되어 있는데, 석고보드가 신발장 뒤쪽까지 전부 덮고있어 전선을 신발장쪽으로 내릴 여유공간이 전혀 없다.. ㅠ
질나쁜 시공사들은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건축 폐기물같은 것들(심하면 인분!)을 몰래 숨겨두곤 한다던데, 여긴 그런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네~ 휴...
뭐 어쩌겠어... 공간이 없으면 창출해내야지
3. 전동 드릴로 구멍 뚫기
신발장 뒷면 구멍으로 손이랑 드릴을 같이 넣을 여유공간이 아예 없어서, 대형마트에서 전동 드릴용 플렉시블(flexible) 샤프트를 한 개 구매해왔다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으니, 최대한 손끝의 감각에 의지해 야무지게 석고보드를 전동드릴로 조져주면...
OMG...
아무 흉물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ㅋㅋ
인테리어 업자가 이렇게 하면 즉결처형당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듯
그래도 여차저차 전선을 넣을 공간은 마련한듯...
4. 전선 연결
집안에 남아도는(?) 220V 전원 케이블을 하나 주워서 양단을 절단해주자
다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선 한 쪽 끝을 드릴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넣어준 뒤 신발장 뒤쪽에서 손으로 잡아 당겨주자
빌트인 콘센트 전선이 들어갈 정도로 작게 구멍을 하나 더 뚫은 뒤, 두 전선을 신발장 뒤쪽 구멍을 통해 마주치게 해주자
두 전선을 3구 레버형 구분연결 커넥터로 전선색을 동일하게 연결해주자
220V 단상 케이블 3전선의 색상별 기능(?)은 일반적으로
- 갈색: 활선 (Live)
- 청색: 중성선 (Neutral)
- 녹색 + 노란색: 접지 (Ground, Earth)
인데, 간혹 색상 무시하고 개떡같이 시공된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멀티미터로 교류 전압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제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원선과 천장 모션 조명, 그리고 전원 케이블 3개 각각의 3선을 3구 레버형 결합연결 커넥터로 야무지게 연결해주자
천장 조명에 사용되는 LED 컨트롤러의 AC전원 입력단 케이블 색상은
- 녹색: 접지
- 검은색: 활선
- 흰색: 중성선
이니 헷갈리지 말고 조심조심 잘 연결해주자
※ 전기 배선 작업 경험이 많다보니 굳이 두꺼비집 전원을 내리지 않고 일사천리로 작업했지만, 일반인들은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하기를 권장한다
분리해둔 조명 센서는 다시 원상복구~
5. 콘센트 본체 장착 및 마무리
마무리를 위해 콘센트에 뚫려있는 구멍 위치들에 맞게 드릴로 구멍을 내준 뒤,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볼트를 단단하게 구석에 조여주자
마지막으로 습기제거제 장착 모듈까지 다시 조립해주면 끝!
입주때부터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있던 것처럼 자연스러워보인다 ㅎㅎ (색상이 다소 언밸런스하긴 하지만..)
벽전원으로 하면 구멍을 꽤 크게 뚫어야돼서 작업 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면, 내가 구매한 코너형 콘센트는 전선이 들어갈 구멍만 뚫어주면 되기 때문에 꽤 심플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천장 전원이랑 연결하는 과정에서 엄청 진이 빠지긴 했지만 ㅠ)
6. 전원 확인
마지막으로 220V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자
Neutral 라인과 Live 라인간 AC 전압 측정 결과 221~225V 사이로 정상임을 확인!
USB 단자는 간단하게 아이폰 충전케이블을 갖고와서 연결해보니 충전이 잘 되는걸 확인했다
전류는 뭐... 알아서 잘 나오것지;; 전류 측정 위한 작업을 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포기!
Neutral 선과 접지단자 사이의 AC 전압은 3.1V 정도로, 접지도 잘 된 걸로 판단된다
(마음같아서는 접지 저항도 측정해보고 싶은데, 측정기가 없기 때문에 PASS하는걸로 ㅠ)
이제 현관문 바깥쪽에 카메라 뿐만 아니라 신발장 근처에 전원이 필요한 디바이스들을 이것저것 설치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발장 아래쪽에 센서 LED 등을 달려면 추가적으로 배선 공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신발장 뒷면 구조도 대충 파악했으니 다음부터는 쉽게쉽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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