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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광교산::공동출입문용 RFID 스티커형 태그 복사 (스마트폰) 본문

홈네트워크(IoT)/힐스테이트 광교산

힐스테이트 광교산::공동출입문용 RFID 스티커형 태그 복사 (스마트폰)

요겨 2022. 11. 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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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파트의 공동출입문 및 음식물 처리기용 RFID 태그가 복사되는 보안문제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공동출입문 출입카드(RF태그) 복사하기 (보안 문제)

 

힐스테이트 광교산::공동출입문 출입카드(RF태그) 복사하기 (보안 문제)

※ 홈네트워크, 홈IoT랑은 크게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내용 ㅎㅎ 힐스테이트 광교산 아파트 입주할 때 위 사진과 같이 일반 신용카드 사이즈의 출입카드를 배부받았다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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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유하고 있던 카드 형태의 복사용 태그(UID 변경 가능한 MiFARE 태그)에 아두이노를 이용해서 복사한 뒤에 출입이 된다는 것 정도만 확인하고 말았었는데, 해당 글의 댓글에서 스티커 형태로 출시되는 제품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3317515700.html?gatewayAdapt=glo2kor

Proxmark3 혹은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된 스마트폰 등으로 UID를 수정할 수 있으며, 내가 했던 방식과 같은 일반적인 RFID reader/writer로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왕 정보를 알아본 김에, 일반 RF R/W 기기로도 읽고 쓰고 있는 제품이 있을까하여 찾아보니~

https://ko.aliexpress.com/item/4001300409286.html?spm=a2g0o.order_detail.0.0.1b9a5ccdbnfHMs&gatewayAdapt=glo2kor

마침 광군절 시즌을 맞이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할인중인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50EA에 18,000원 수준으로 많이 할인중인데다가, 워낙 잘 팔리는 제품(?)이다보니 5일 배송이라는 파격 조건도 붙어있어서 별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다 ㅎㅎ

 

제품 리뷰보면 완전 한국인 대잔치다 ㅋㅋㅋ

좋게 이야기하면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편리지상주의(?)가 엿보이는데...

나쁘게 이야기하면 보안 문제에 크게 괘념치 않는 민족 특성이 잘 드러난달까.. 왠지 슬퍼지는 대목 ㅠ

 

2020년대에도 MIFARE ISO/IEC 14443 방식의 보안 출입 시스템을 장착하는 구시대적이고 비용 절감 우선주의인 시공사의 마인드셋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ㅋㅋ

※ 회사 출입카드도 복사된다는 사실은 공포스러워야 되는 대목 아닌가? -_-;;

회사카드 복사해서 쓰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회사에 알리고 출입 시스템 바꾸세요...


어쨌든 50pcs 주문한게 5일 걸려서 도착했으니 바로 복사해보자

원형의 스티커 형태로, 태그 하나하나를 잘라서 쓸 수 있는 형태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기향 형태의 나선형 패턴을 갖고 있는데, 이게 13.56MHz 대역 RF 신호의 안테나 역할을 한다 (태그 관련 MEMS 회로는 원 중심부에 위치)

 

요로코롬 뜯은 뒤에 원하는 곳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형태

최초 부착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으니, 좀 더 강한 부착력을 원하면 풀/본드나 스카치테이프를 활용하면 될 듯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아두이노와 RC522 RF카드 리더기 모듈(RFID-RC522)을 사용해서 출입카드를 복사해줬다 (대륙산이라 살짝 의심스러웠는데, 아~~~주 문제없이 복사가 잘되긴 하더라..)

 

어디 붙여서 써볼까... 하다가 그냥 평소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기로 했다

아이폰/갤럭시를 막론하고 요즘 나오는 모든 스마트폰은 내부에 NFC가 장착되어 있는데다가, 스마트폰 외관 재질이 메탈인 경우가 많아 RFID 태그 리더기가 만든 자기장이 대부분 차폐되어 RF 태그와 정상적인 통신을 하기가 힘들다

※ RF태그 동작원리는 전자기 유도!

 

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 12 Pro의 뒷면에 요리조리 태그를 붙여보면서 테스트해보니 위 사진과 같이 카메라 모듈 아래쪽 중앙 영역(사과 로고 상단 부분)에 붙였을 때 인식이 겨우 된다는 것을 파악했다

(집에 쳐박아둔 구형 아이폰들로 해보니, 아이폰 모델마다 인식 가능한 위치도 조금씩 달랐다..)

 

태그를 붙인 후에 케이스를 씌우고 공동출입문에서 바로 테스트해봤다

일반 카드보다 인식 범위가 짧아서, 스마트폰을 인식기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겨우 인식이 되는 정도였다

(스티커 태그 붙인 부분과 태그 인식 부분이 거의 맞닿아야한다)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공동출입문 - 현관문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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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RF신호 에뮬레이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애플페이도 상륙했는데...


평소에 비밀번호를 치거나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일이 번거로웠는데, 스마트폰으로 바로 출입이 가능하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럽긴 하다... 나도 뭐 RF 태그 문제에 대해서는 남을 비난할 자격은 없네! ㅠㅠ

문명의 이기(利己)를 적극 누리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스마트폰은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말이 뭐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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