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Sequoia(세쿼이아) - iPhone 미러링 기능

macOS Sequoia - iPhone Mirroring 

며칠 전, 맥북프로 M2에 새 OS인 macOS Sequoia(세쿼이아)를 설치했다

'팁' 어플리케이션으로 새 기능들을 둘러보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신기능이 바로 'Mac에서 iPhone 사용하기'!!

대시보드를 보니 'iPhone 미러링' 어플리케이션이 새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앱을 실행해보자

맥 OS 환경에서 iCloud에 연동된 아이폰을 미러링해서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좋은 건 사진, 동영상, 문서를 번거롭게 에어드랍을 사용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상호간 전송할 수 있다는 점!

(에어드랍만 해도 충분히 편리한 기능이긴 했는데, 더 편해져버렸다.. ㅋㅋ)

 

맥에서의 아이폰 미러링을 위한 시스템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https://support.apple.com/ko-kr/120421

아이폰에는 iOS 18 이후 버전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인텔 CPU가 탑재된 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제약 사항들이 몇 개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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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 기능을 초기 세팅할 때 아이폰을 한 번 설정해줘야 한다

 

화면 지시대로 아이폰을 비밀번호로 잠금 해제해주면 된다 (Face ID는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에서 발생하는 notification (메일, 문자 수신이나 일정, 앱 알림 등 모든 종류의 알림)들을 Mac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허용해줘야 함)

 

미러링 설정은 이게 끝!

설정도 엄청 간편하다... ㅋㅋ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곧바로 미러링 프로세스가 시작되는데, 최초 1회는 Mac의 비밀번호 혹은 Touch ID를 입력해줘야 한다

 

연결 완료 후 앞으로 미러링할 때마다 비밀번호나 Touch ID를 입력할 지, 혹은 자동으로 인증할지 여부를 묻는데, 보안 이슈가 있는 유저라면 연결 시마다 '매번 묻기'를 선택하는 걸 추천!

 

이제 데스크톱에서 아이폰 화면 모양의 창이 뜨며, 마우스/키보드로 바로바로 제어할 수 있다

TIP: 아이폰에서의 상하/좌우 슬라이드와 줌인/줌아웃 기능은 맥북의 트랙패드(트랙패드 액세서리도 가능)의 두 손가락 제스쳐로 구현되어 있다 (일반 마우스의 휠로 조작이 가능한데, 마우스에 좌우 휠 기능이 없다면 페이지 넘김 등은 제약이 있다.. 맥 데스크톱 유저라면 트랙패드 액세서리가 강제되는 사항일려나.. ㅋㅋ)

 

아래와 같이 맥에서 뭔가 작업 중일 때 화면 한켠에 아이폰 화면을 띄워놓을 수 있다

별도로 맥용 카카오톡을 설치할 필요가 아예 없다 (ㅎㄷㄷ)

슬랙이나 팀즈같은 회사 메신저나 협업 툴도 익숙한 스마트폰 UI로 접근할 수 있다

 

제일 좋은 건 은행/증권 등 금융 앱을 스마트폰이 아닌 맥OS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가끔 공인인증서 작업 등을 할 때 PC 화면과 스마트폰을 번갈아 쳐다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번거로움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

약간 안타깝게도 아이폰의 Face ID는 미러링 중에는 사용할 수 없어서 앱의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해야 하긴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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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 기능을 사용중일 때 아이폰을 켜보면 'iPhone 사용중'이라는 메시지가 팝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러링 도중에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면 미러링은 즉시 중단되며 미러링 앱에는 'iPhone 사용으로 인해 미러링이 종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디스플레이된다

또한, 아이폰이 잠금 해제된 상태에서 미러링을 하려고 하면 'iPhone이 사용 중이라 미러링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아이폰을 잠근 뒤 '연결'버튼을 클릭하면 즉시 미러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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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랍, 사이드카 등 맥OS에 신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애플의 기술력의 경이롭게 바라보며 유용하게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미러링 기능은 개인적으로는 사실상 혁신의 끝판왕급으로 느껴졌다

 

애플 생태계에 한 번 발을 담그면 탈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늪에 빠져버린 느낌을 이번에도 받게 되었다

 

평소에 맥OS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회사 PC도 전부 맥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