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소닉케어 전동칫솔 사망 ㅠㅠ

4년 넘게 잘 사용하던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 전동칫솔(HX939V)가 어제 (12/13일)부터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충전도 되지 않게 되었다 (말그대로 완전 먹통 ㅠㅠ)

어제는 손님용으로 구비해놨던 칫솔 한개 뜯어서 닦고 오늘 점심시간에 급히 필립스 수원서비스센터로 달려갔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85)

별다른 점검도 하지 않고 "핸들 자체가 고장이 났는데, 배터리 일체형 상품이라 별도로 수리가 안된다"는 답변과 함께, "무상보증기간이 끝났으니 핸들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고 공식 사망선고를 내렸다

제품 아랫면을 보니 제조년월일이 무려 2017년 6월 2일 ㅎㅎ
나름 오래쓰긴 했네? (물때 껴서 지저분한거봐라... ㅋㅋ)

핸들 교체비용이 무려 7만 천원이라길래, 미련없이 교체하지 않고 고장난 채로 들고 나왔다
구형 제품을 비싼 돈 들여가면서 교체하는건 내 성격이랑 맞질 않아서 ^^;;

필립스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전동칫솔, 워터픽, 콧털제거기, 에어프라이어, 그리고 각종 IOT 제품들) 얘네는 A/S를 참 속편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수리가 어렵다는 핑계 혹은 아예 수리가 안되게 만들어 둔 뒤에 보증기간 내에 고장나면 새제품으로 교환, 보증기간 끝나면 버리던가 새로 사던가...다른 제품군은 안그렇겠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지만 작별을 고하기로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일체형이니 분리수거는 제대로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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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신상을 질렀다 ㅋㅋ
(원래 필립스 제품은 비행기에서 면세로 긁어줘야 제맛인데... 망할 코로나땜에 해외 나갈일이 없으니 ㅠ)

모델명은 HX9913/38 
검은색이라 별로 안끌리긴 한데 색상 옵션이 많지 않다
잘 안팔린다 싶은 색상은 아예 안만드는 추세인듯?

주문가 239,000원에 신한카드 5% 청구할인 적용해서 223,050원 - 6개월 무이자로 결제 완료~
칫솔처럼 오래 쓸 제품은 6개월 할부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해도 된다 ㅎㅎ

제품오면 리뷰도 한번 해봐야겠다
(아이폰/안드로이드 앱이랑 연동도 된다는데... 칫솔 주제에 지나치게 스마트한거 아닌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