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Galaxy Tab S7 (SM-T870) 언박싱

회사에서 직책자(파트장) 발령이 났는데, 기념(?)으로 태블릿 PC가 지급된다기에 얼른 가서 받아왔다

Galaxy Tab S7 WiFi 모델 (256GB) !!

정확한 모델명은 SM-T870NZSEKOO (색상=미스틱 실버)

제조년월은 21년 3월로 따끈따끈한 신상

 

검색해보니 가격은 대충 70만원 중반정도인거 같다 (개꿀)

 

 

박스를 뜯어보자

구성품은 단촐하다

• 본체
• 사용 설명서
• USB C-Type 케이블
• USB 충전 어댑터
• S펜
• Micro SD Card 슬롯 오프너

USB 충전 어댑터는 2A짜리다 굳굳

 

내 인생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기!

설레는 맘으로 전원을 켜보자

이래저래 설정할 게 많았다

원래 쓰던 구글 계정이랑 SmartThings를 위해 쓰던 삼성 계정을 등록했다

 

흠... 안드로이드는 이렇게 생겼구먼?

 

예전에 친구들이 간혹가다 사용하던 갤럭시 탭은 화면 전환이 아이패드에 비하면 너무 거칠어서 쓸 마음이 아예 안들었는데, 하드웨어가 많이 발전한 덕분인지 화면 전환이 굉장히 깔끔해진 느낌이다

 

S펜은 뒷면에 붙이는게 정석인 거 같은데, 옆면에도 약하게 붙는다 

아이패드 + 애플펜슬에 비하면 자력은 좀 약한 느낌이 든다

 

S펜으로 제스쳐 인식을 할 수 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펜 옆면의 버튼을 누른 채로 동작을 취해야 되는데, 애플펜슬의 터치 방식보다는 아무래도 사용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

그래도 취소, 뒤로가기 등 유용한 몇몇 기능을 제스쳐로 할 수 있게 잘 만든 기능인듯

 

S펜 필기 능력은 애플펜슬 못지 않았다

반응속도도 빠르고 펜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스크린에 굴러가는 느낌도 부드럽다

다만 애플펜슬처럼 더블 터치로 그리기 - 지우기 스왑이 안되는게 영 적응이 안된다

 

남은 충전시간이 표시되는 것 역시 좋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대각선 278.1mm로, 인치로 변환하면 약 10.95인치

해상도는 WQXGA, 픽셀은 2560x1600

화질 구분같은거 잘 못하는 막눈이다보니, 그냥 색감이 좋다는 정도 외에 별다른 느낌은 안들었다

나중에 넷플릭스 앱 깔고 미드 한편 보면 뭔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쓰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이랑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조금 더 길쭉한 느낌이다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길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3년 가까이 쓰다보니 손에 익은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갤탭은 뭔가 손에 안맞는 느낌이...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기능이 달려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땜에 아이폰이랑 아이패드 모두 페이스ID가 안먹히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이런 점에선 확실히 삼성이 센스가 있어보인다

 

네이버 웹툰앱을 구동해봤다

e-book마냥 제대로 화면 크기에 맞춰줘서 볼 맛이 난다

 

경제신문 앱도 깔아서 구동해봤다

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에 비해 세로로 더 길쭉하다보니 양손으로 잡고 세로로 읽을 때 더 안정감있는 그립이 가능한 느낌

 

다만...

아이패드에서 필기용으로 사용하는 GoodNotes가 안드로이드용으로는 개발되지 않은게 너무 아쉽다

아이패드로 제일 많이 활용하는게 아이디어 정리인데 ㅠㅠ 

 

 

일단 제일 먼저 해볼 일은 애플 홈킷 액세서리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제어할 수 있게 만드는 거다

허브가 필요할 텐데, 구글 홈 스피커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4만원 정도 하니 부담이 없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기가 생겼으니 당연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앱을 만들어봐야 된다

예전에 지인 부탁으로 앱 몇개 만들어봤는데, 자바 기반이다보니 코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키보드가 없는게 불편한데... 회사에서 지원가능하다 그러면 키보드 커버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ㅋㅋ

 

비싸서 내 돈 주고는 못사겠다...

 

이래저래 써보면서 신기한거 발견하고 그러면 포스팅해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