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프로 (iPhone 16 Pro) 픽업 & 언박싱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22년 12월, 미래에셋증권 주식매수 경품으로 받은 아이폰 13 프로를 사용한지 1년 반이 넘었다

(아이폰, 맥북프로, 에어팟 모두 삶에서 제외할 수 없을 정도로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ㅎㅎ)

미래에셋증권 슈퍼딜 이벤트 경품 수령 (Apple 3종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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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좀 험하게 굴리는 편이라 슬슬 배터리 성능이 작살이 나고 있기에,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 16은 '내돈내산'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및 결제 후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다

픽업 장소는 강남구 신사역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매장 (한국 1호 애플스토어로 나름 역사적인 장소랄까?)

 

공홈에서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애플 월렛(지갑)으로 티켓도 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일 하루 전 저녁에 문자로 제품이 준비되었음을 알려준다

※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라고 했는데, 정작 수령받을 때 검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예약시간인 9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딱 맞춰 애플스토어에 도착

 

주말 오후 시간대라 그런가 인산인해! (깜짝 놀랐다...)

 

주문 픽업 대기줄은 매장 구석탱이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어림잡아 6~7개의 아이폰 16이 한번에 수령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ㅎㅎ

미국 증권가에서는 아이폰 16의 기기 변경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거라고 단언했는데 (일단 너무 비싸기도 하다..), 가로수길 매장에서의 열기는 그 주장을 완전히 반박하는 분위기!

 

대기줄에 서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작고 소듕하고 비싼 아이폰을 수령했다

겸사겸사 액세서리(투명 맥세이프 케이스)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아이폰 16 프로용 케이스만 품절...

16 프로는 꽤나 흥행중인 것 같다

 

제품 수령 후 그 즉시 애플 공식 앱이랑 월렛 티켓의 상태가 업데이트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나의 한국 애플스토어 첫 구매를 무사히 마쳤다!!

희한하게도 싱가포르, 미국(LA), 일본(오사카) 애플스토어에 갔을 때는 아무런 고민없이 덜컥덜컥 물건 잘도 사왔었는데 한국에서는 애플스토어 매장 자체도 가고 싶은 의지가 별로 안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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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복귀해 언박싱 실시! (사실 스마트폰은 리뷰를 딱히 할만한게 없다...)

 

뭔가 이름이 멋있어서(??) 데저트 티타늄 색상으로 선택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색감이 밋밋하다

싸구려 케이스까지 씌워주면 신상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ㅋㅋㅋ

 

박스 개봉 초기 상태에 아이폰은 90% 정도가 충전되어 있었기에, 곧바로 기기 변경을 진행했다

설정 이동은 와이파이를 사용해 15분 내외로 짧은 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망할 놈의 은행/증권/보험 어플리케이션들의 사용자 인증 추가과정 때문에 거의 1시간 가까이 폰 세팅에 소모해버렸다 ㅠ (공인인증서 들어있는 USB 플래시 메모리 어디뒀는지 찾느라 진땀흘리기도 했다 ㅋㅋ)

 

보안이 중요한 점은 나도 충분히 인지하고는 있는데, 기기 변경할 때마다 이렇게 불편해서야 원...

아마 이 점 때문에 기기 변경을 꺼리는 유저도 꽤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이렇게 또 앱등이의 기기 목록이 갱신되었다! (에어팟같은 블루투스 스피커류는 애플 계정에 리스트업되지는 않네?)

에어팟 맥스 2세대도 끌리기는 한데, 지갑 사정이 괜찮을런지는 출시 당일이 되어 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어차피 주식 배당금만으로도 지르기에는 충분히 여유롭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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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Apple Intelligence는 아이폰 16 출시와 동시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이거 때문에 주가도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ㅠ), 시리와 ChatGPT를 평소에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나로서는 과연 아이폰에서 얼마나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킬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된다

아이폰 15 프로 이상 모델에서만 지원된다는 점(A17 이상 프로세서)이 내가 이번에 아이폰 16 프로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motivation이기도 하다

 

향후 최소 2년은 내 삶의 동반자가 되어줘야할 녀석...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