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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금고 TOF104A 언박싱

요겨 2022. 11. 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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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권리증을 수령한 뒤에, 지인들이 "집문서는 금고에 보관해야지! 허허허"라면서 농담처럼 조언 아닌 조언을 건네줬었는데... 그게 뇌리에 강하게 꽂혀버렸던 것 같다 ~.,~

 

웹서핑을 하던 도중 발견한 배너 광고에 금고 광고가 떠있길래 홀린듯 빨려들어가서는, 별다른 고민도 하지 않고 금고를 질러버렸다!

범일금고라는 회사의 TOF104A 모델~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길래, "이정도면 싼거 아닌가"라고 별 생각없이 질렀었는데...

제품 무게가 62kg이다...

Wow... 무게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다 ㅋㅋㅋㅋㅋ (기대했던 것보다 크기도 컸다...)

제발 지를 때는 제품 상세 스펙 정도는 확인하자 ㅠ

 

회사에 있을 때 배송이 왔길래 택배기사분께 그냥 문앞에 두고 가시라고 했는데, 귀가했을 때 나의 멍청함에 새삼 감탄(?)했다

택배박스를 무지성으로 옮기다가는 허리가 완전히 아작날거 같아서 현관문 밖에서 택배박스를 갈기갈기 찢은 뒤에, 일전에 질러둔  '일상공감 옮겨보게'  2개로 굴려서 이동시켰다 (역시 인간은 도구를 써야해)

덕분에 택배박스 언박싱 사진은 까먹고 찍지를 못했다 ㅋㅋ

일상공감 옮겨보게 제품 사진 https://dailygongam.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872&cate_no=42&display_group=1
그래도 사람 죽으란 법은 없는 것이여


금고문 정면에 장착된 조작부

왠지 모르게 정감은 가지 않는 디자인 ㅋㅋ 

 

공장 출고 시 비밀번호는 '7777'

문을 열어보자

터치패널에 비밀번호 혹은 지문을 입력한 뒤, 왼쪽의 다이얼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여는 방식이다

철문 측면에 빗장 2개가 문을 잠궈주는 구조인 것 같다

문 무게만 체감상 10kg은 나가는 것 같은데, 묵직한 손맛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품질에 자신이 있다면, 회사명은 눈에 띄기 쉬운 위치에 박아넣는 것이 국룰

 

철문 안쪽에 화재 실험 결과 그래프가 그려진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KS G 4500 규격은 한국산업표준(KS)의 내화 금고 규격이라고 한다 

https://e-ks.kr/streamdocs/view/sd;streamdocsId=72059256636030786

 

StreamDocs

 

e-ks.kr

이 표준은 화재를 예상한 고온 분위기 속에서 금고 안쪽을 소정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내화 금고에 대하여 규정한다.

사실 제품을 실물로 받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산 게 내화금고인지도 몰랐다 -_- ㅋㅋㅋ

그냥 있어보이고 싶어서 산건데... (내화금고라는 용어도 오늘 처음 알게 됨;)

 

내부는 뭐... 그냥 흔히 생각하는 금고처럼 생겼다 

2단으로 나눠져있고, 단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층부에는 서류 보관용 플라스틱 재질의 보관함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서류 보관함을 열어보니 안쪽에 흡습제가 동봉되어 있다

'눈에 심한 손상을 일으킴'이라는 문구를 보니 무서워져서 그냥 조용히 원위치시켜놨다 ㅋㅋ

중요 문서를 아주 뽀송뽀송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봉된 사용설명서에 비밀번호 변경/추가, 지문 등록, 이중 인증 모드, 소리 크기 조절, 장난 방지, 허수 등 다양한 기능들의 설정방법에 대한 매뉴얼이 잘 적혀있다 (굉장히 설정법이 간단하다)

 

지문을 등록하고 금고 문을 열어봤다

 

건전지는 외부에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AA 건전지 4개)

배터리가 떨어져서 문을 못여는 불상사를 원천봉쇄

(사실 뭐 다른 금고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몰라서... ㅋㅋㅋ 다들 이렇게 되어있지 않을래나?)


안방 드레스룸 한켠에 위치를 잡아봤다 (집에 마땅히 둘 데도 없네 ㅋㅋㅋ)

기둥에 걸려서 문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는건 안자랑..

뭔가 은밀한 비밀이 있는 사람같아 보이고, 왠지 모르게 안에서 금괴가 쏟아져 나올것 같은 비주얼~

 

실상은 집문서(공급계약서 + 등기권리증)랑 여권만 달랑 넣어뒀다 ㅋㅋㅋ

뭐 집어넣을 만한게 없나 싶어서 집안을 뒤져봤는데, 그닥 귀중품이라 할만한게 없다 ㅠ

 

여길 골드바랑 귀금속, 두둑한 현찰로 가득 채우는 그날까지 열심히 개처럼 벌어보자!

 

P.S) 오늘의 교훈: 금고는 기사분께 설치해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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