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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YUI
[25.01.11] 스노우보드 @곤지암리조트 본문
2024-2025 시즌 5번째 스키장 방문!
오늘은 경기도 광주시의 곤지암 리조트에서 주간-야간 6시간 스노우보딩을 즐겼다
집에서 느지막히 오전 11시 반에 출발해도 막히지 않고 50분 컷 가능한 가까운 리조트!
스키장 퀄리티 따지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갈때는 역시 곤지암 혹은 지산이 진리
(회사 사람들이랑 주중 스키 갈때도 두 곳 중 한곳으로 골라 다니는 중 ㅎㅎ)
곰돌이 마스코트 앞에서 한 컷
6시간 리프트 + 보드 렌탈 패키지 가격은 10만원...
수도권에서 가까운만큼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ㅠ
LG 임직원은 50% 할인 가능하다는데 꽤 부러운 부분
리조트 내에서 렌탈을 신청하면 스키하우스 1층에서 QR코드로 인적사항 작성 후 신발은 대여받은 뒤 2층으로 올라가 장비를 대여받으면 된다 (특이하게도 인적 사항 작성 시 키와 신발 사이즈 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적어야 한다.. 대체 왜? ㅋㅋ)
장비 상태는 상당히 좋지 못하다 (뽑기 운인듯?)
바인딩 체결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인데, 곤지암이나 지산 리조트는 리조트 외부의 렌탈샵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어차피 리프트권 할인율은 동일하다)
주간 라이딩을 시작할 쯤은 오후 2시에 기온은 영하 2도로 상당히 따뜻(??)한 날씨..
태양이 다이렉트로 내리쬐는 바람에 조금만 걸어도 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후딱 도착 기념 사진 한방 박고 바로 리프트 타러 고고고!
주간 라이딩
곤지암 리조트는 상당히 규모가 작다
입문자용 슬로프(휘센)을 제외하면 리프트는 총 3개로 초중급용 익시오, 중상급용 씽큐 및 CNP가 전부..
대신 정상에서 내려오는 시작 루트가 4개이며 슬로프 중간에서 그램 리프트로 다시 정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특히 곤지암은 상급자용 슬로프 허들이 꽤 높은 편이라 초급자가 거의 발을 들이지 않아 사람이 많이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활강을 즐길 수 있다 (대신 다른 리조트에 비해 패트롤 출동 빈도가 잦은 건 함정 ㅋㅋ)
주간 라이딩이 한창일 시간인데도 상급 슬로프는 인구 밀도가 적은 걸 볼 수 있다 ㅎㅎ
상급자 코스들은 시작점에서 바라보면 경사면이 보이지 않는 아찔함을 선사한다
초급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장벽 ㅋㅋ
실제로 조금만 내려가다가 바로 패트롤 호출하는 사람들도 간혹 목격할 수 있다
경사각이 17도를 넘어서는 그램1 슬로프는 제일 한적해서 고속 활강 연습을 원없이 할 수 있다
대신 간혹 마주치는 초급자는 경로 예측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전방 주시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간 라이딩 영상
오늘도 헬맷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활강 장면을 찍어봤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상급자용 슬로프는 중간중간 빙판이 있어 많이 미끄러졌다
무게중심을 낮추는 연습을 한창 하고 있는지라 넘어질 때도 엉덩이 데미지가 크지 않은게 다행 ^^;; (엄청 감속을 하면서 넘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슬라이딩 속도가 상당했다)
곤지암 리조트는 정설 타임에 슬로프 전체를 차단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정설을 진행한다
(정설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정상에서는 CNP, 씽큐1, 그램1 슬로프를 동시에 정설하는 와중에 그램2 슬로프를 오픈해두기 때문에 사람이 상당히 많이 몰리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익시오 슬로프 정설때는 초보자들은 과감하게 정상으로 향하던가 아니면 입문자용 슬로프(휘센)으로 향해야 하는데, 패트롤이 바빠지는 시간이다 ㅋㅋㅋ
정설 시간 막간을 이용해 스키하우스에서 햄버거랑 떡볶이로 주린 배를 채워줬다
햄버거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ㅋㅋ 미국 본토의 맛이랄까..
고프로 익스텐션 폴을 장만한 김에 한 번 들고 찍어봤는데...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다...
가볍다는 말에 속아 샀는데;; 나처럼 근육 거지한테는 스노우보딩하면서 들고 타는게 무리일 정도로 무거웠다 ㅠ
그리고 팔 하나가 묶여 있을 때 회전을 하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내 엉성한 자세 찍어서 교정할 때 참고해보려 했는데, 한번만 더 했다가는 회전근 작살나서 시즌을 접어야 할 듯 ㅎㅎ
심지어 오른팔로 뒷모습을 찍는게 좀 더 있어보이는 느낌?
야간 라이딩
해가 떨어지자마자 칼바람이 불어 기온은 영하 5도밖에 안되는데 체감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넥워머를 잠깐만 풀어도 코가 새빨개질 정도..
야경은 상당히 이쁘게 찍히는 리조트인건 인정 ㅋㅋ
SNS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라이딩 중간중간 슬로프에서 사진을 열심히 박아주자
야간 라이딩 영상
해가 떨어지자 마자 정설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인공설답게 군데군데 심한 빙판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차라리 속도를 붙여서 엣지를 박으면 괜찮을 텐데, 속도에 쫄아서 면으로 긁으면서 감속하다가 빙판을 만나면 여지없이 자세가 무너져버린다
마무리
6시간 라이딩을 마치고 저녁 8시쯤 귀가하려고 돌아가면서 한 컷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 야간-심야 라이딩을 즐기려 들어오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토요일인 만큼 심야까지 즐기고 리조트 혹은 근처 펜션에서 숙박을 할 것처럼 보이는 젊은 대학생들을 보니 내 젊은 시절이 떠올라 마음 한켠이 헛헛해졌다 (응?)
다신 오지 않을 젊음을 괜시리 돌이켜보며 회한 가득 안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갔다 ㅎㅎ
괜시리 센치해지는 25년 1월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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