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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7] 실내 클라이밍 @볼더메이트 수지 본문

사진첩/취미생활

[25.03.27] 실내 클라이밍 @볼더메이트 수지

요겨 2025. 4.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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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다시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인 취미활동 실내 클라이밍 (볼더링)

작년 요맘때쯤 회사 동호회에 가입해 어느덧 14회차 활동

클라이밍복, 암벽화, 초크백 등 요런저런 용품들도 지원받으면서 재밌게 공짜로 즐기는 중 ㅎㅎ (아직까진 자비를 들여가면서까지 열정적으로 할 정도까지는 아닌듯 ^^;;)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볼더메이트 수지점 방문!

https://map.naver.com/p/entry/place/1582370143?placePath=%2Fhome

 

네이버 지도

볼더메이트 클라이밍 수지점

map.naver.com

퇴근 후 6시 30분쯤 도착했을 때는 다소 한산한 풍경

7시~8시쯤되면 바글바글해진다 

오늘은 빡고수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고수들 보면 근육량 자체가 많지도, 키가 그다지 크지도 않은 걸 보면 신체 조건을 극복하는 테크닉이 확실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환복하자마자 2주 전에 클리어하지 못했던 남색(Level 5) 코스를 한 방에 깨버렸다

※ 동호회 동료가 보여준 인스타 클리어 영상이 아니었다면 영영 못깼을지도.. ㅋㅋ 홀드 설치된 벽면의 엣지를 활용해도 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깨달았다 ^^;; 쏠쏠한 팁을 얻어가는 하루~

이게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남색 클리어가 될줄은 몰랐다 ㅠ

 

무난하게 하늘색(Level 4) 코스는 5개 클리어

하늘색은 이제 졸업하지 않았냐고 동료들이 물어봤는데, 클리어하지 못하는 코스도 상당히 많다 ㅠ 나도 자신있게 졸업했다고 말해보고 싶은데 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실패모먼트들을 싹 모아봤다

코스 난이도에 상관없이 1시간 정도 빡세게 하면 그립력 자체가 떨어져서 시작부터 제대로 못하는 코스가 대부분 ㅋㅋ (근데 대부분 스타트만 제대로 끊으면 그 뒤로는 무난한 코스들이기에 자꾸 도전의식이 생겨서 무리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오늘 유독 나 스스로를 괴롭힌(?) 남색 코스...

무려 8트를 했으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해 실패

기계적으로 쉴새없이 계속 트라이했던 게 웃음포인트 (트라이 간 충분한 휴식은 필수이거늘 쯧쯧...)

 

오늘은 유독 영상에 좌절감 가득 담긴 샷들이 남아서 몇 개 클립을 따로 빼봤다 ㅋㅋ

겨우내 3kg정도 몸집이 불어서 그런지 매달린 상태에서 진행하는게 영 버겁다.. 다이어트도 다시 시작해야되나 ㅠ


학업, 직장생활, 운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무언가에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쾌감(혹은 도파민)을 느끼는 것을 인생의 큰 즐거움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데, 클라이밍은 그런 점에서 나에게 역시나 알맞은 취미생활

 

최근 이직을 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헤드헌터들이 꽤나 열일하고 있는 시기인듯)하고 있는데, 만약 옮긴 직장에 클라이밍 동호회가 없다면 꽤나 슬플 것 같다 ㅠ

그때는 뭐 내돈주고라도 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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